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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구입요령

 난을 구입하는 일을 단순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간단한 일이다. 물건을 사듯이 돈을 주고 가까운 난점에 가서 사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묘반작(苗半作)이란 말이 있다. 실(實)한 난의 경우 이미 반은 배양에 성공한 상태로 시작한다는 말이다. 그만큼 잘 자라고 꽃도 잘 피우고 배양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반감된다는 것이다.

우선 초보자들의 입장에서는 품종선택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난을 기를 수 있는 충분한 환경요건이나 설비가 미비한 상태인 점을 고려해 환경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꽃도 쉽게 피울 수 있고 가격면에서도 부담없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처음 한두 분 구입하게 되는 초보자들은 번식이 잘되는 추란소심류나 세엽혜란 계통의 것이 좋다. 한국춘란의 경우도 가격이 저렴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좋다. 또한 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중국춘란도 추위에 강하며 초보자들의 입문용이 된다.

다음은 구입시 유의할 점이다.

먼저 품종이 선택되었다면 선배 애란인들의 조언이나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믿을 만한 난전문점을 찾아가 구입한다. 아니면 선배들로부터 분양을 받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먼저 난의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다. 특히 외국에서 곧바로 들여와 우리나라의 환경에 적응이 안된 상태로 팔리는 것도 일부 있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뿌리는 검게 썩은 것이 없고 촉당 적어도 3개 이상은 붙어 있는 것이 좋다. 굵으면서 희고 건강한 뿌리는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오래된 뿌리는 담갈색이나 검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끝부분의 생장점이 다치지 않고 투명한 것이라면 괜찮다. 또한 수입된 난의 경우 긴 뿌리가 실하더라도 유의해야 하는데 잘려 있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이 경우 새뿌리를 받아야 하므로 초보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난을 구입할 때 잎의 상태가 좋다고 그냥 사는 것보다 분을 쏟아보아 뿌리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잎은 윤기가 좋으면서 자태가 아름다운 건강한 것을 사야 한다. 그러나 뿌리와 벌브 등을 보아서 잎이 지나치게 웃자라 보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새촉을 받거나 꽃을 보는데 시간이 걸리며 세력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면 잎은 약간 누렇지만 잎이 서고 뿌리가 실하다면 구입해도 무난하다. 많은 햇빛을 받으면서 건강하게 자라 새촉이 건실하게 잘 자라오기 때문이다. 한편 잎에 반점이 있거나 엽면이 고르지 않은 것, 잎의 녹이 농담의 차이가 있는 것은 피한다.

난의 줄기에 해당되는 벌브는 크고 윤기있는 것이 좋다. 따라서 반점이나 주름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병이 들었거나 이전의 관리상태가 불량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까닭이다.

촉 수는 3촉 이상이 좋으며 화예품이나 특별히 꽃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개화주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대주가 난에게는 이상적이다. 그러나 합식한 것은 피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난의 구입시기는 9~10월이라 할 수 있다. 이때쯤이면 봄에 올라온 새촉이 자란 상태를 봄으로써 그 난이 좋은 환경에서 자랐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꽃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구입시기를 개화시기에 맞추어 구입하면 된다.

또한 초보자의 경우 가능하다면 상작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상작은 최상의 상태로 배양된 것을 말하며, 화예품은 개화주여야 한다.

끝으로 난을 구입한 다음에는 구입한 난의 배양환경을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환경이 바뀌면서 받게 되는 난의 장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판매하는 사람이나 분양을 해주는 사람에게 물어보아 시비관계, 관수, 난실환경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두어야 한다.
난초의 물주기

모든 동·식물이 삶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것을 들라면 누구나 공기와 물을 이야기할 것이다. 생명유지에 절대적인 작용을 미치는 것이 바로 물이다. 물은 우선적으로 뿌리에서 흡수되며, 이렇게 흡수된 물은 잎의 숨구멍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식물의 양분을 만드는데 쓰이게 된다. 또한 뿌리에서 식물체내로 흡수되면서 수용성 비료성분을 동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물은 한번에 흠뻑 주는것이 좋다. 즉 물은 양분이나 불필요한 물질들을 필요한 부분에 이동, 저장하는 역할과 수증기가 되어 방출될 때 체온을 강하시켜 더운 환경에서 몸을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식물은 종류에 따라서 물을 필요로 하는 양이 다르다. 같은 난과식물이라 하더라도 종류나 품종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일 정도로 요구량이 다르다. 이렇게 다른 습성으로 그들이 원하는 물의 양을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같은 품종이라도 기르는 장소의 환경이나 재배분, 배양토 등에 따라서 또다시 달라지기 때문에 상당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므로 물은 며칠에 한번씩 주는 것이 좋다라고 결론지어 이야기 하는 것은 위험하다. 계절별에 따라서는 물론 같은 계절이라도 날씨의 변화에 상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분토가 마르기를 기다려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무난하다. 수분의 과잉상태를 막을 수가 있어 뿌리의 썩음을 방지하며, 건조상태에 놓인 뿌리가 수분을 찾아 뻗어나감으로써 난의 건실한 생육을 유도한다.

분 속이 언제나 젖어있는 상태에 있게되면 과습상태에 빠져 뿌리의 호흡작용이 지장을 받게 된다. 세포의 움직임도 둔해져 건실한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분 속이 젖어있어도 뿌리가 석어버려 말라죽는 이유가 된다. 이와는 반대로 수분이 적게 되면 수분부족현상이 일어나 잎이 시들해지고 누렇게 변하게 된다. 관상가치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말라 죽는 일도 생긴다. 이러한 이유로 물은 알맞게 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이야기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여러 가지 현상을 살피어 적절한 조절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물주기 3년'이란 말은 물주기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첫해의 과다에서 둘째 해의 과소를 거쳐 3년이 되어야만 겨우 과다와 과소를 피하게 된다는 말로, 적어도 10년은 길러보아야 그 미립(경험에 의한 묘한 이치)이 난다 하였다.

난의 상태가 충실한 포기는 제법 많은 양의 물을 소화시킬 수 있으나, 힘이 약한 포기는 평소보다 적다고 생각될 정도의 물을 주어야만이 건실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환경이 제대로 갖추어진 경우에도 많다 싶을 정도가 가능하나 적당하지 않은 환경속에서는 과습은 금물이 된다.

물주는 시기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분표면의 변화를 살피어 그 빛깔을 측정하는 방법과, 분밑의 배수구를 살피는 방법이 있다. 토분의 경우 분벽의 건조상태를 가지고도 판단할 수 있으며, 잎의 상태만을 보아서도 측정이 가능하다. 물론 많은 노력과 경험이 뒤따랐을 때에야 가능한 일이다.

품종별로 보면 세엽계의 난은 비교적 건조에 잘 견디는 반면, 잎이 넓은 대엽계의 보세란이나 대명란은 활발한 증산작용으로 많은 양의 물을 소모하게 된다. 한국한란은 세엽계의 난이기는 하나 항상 분 속이 알맞은 수분상태에 있어야만 잘 자란다. 물주는 방법 난에 물을 줄 때는 한번에 꽤 많은 양의 물을 흠뻑 주도록 한다. 분 밑으로 물이 쫙 빠져나갈 정도로 충분하여야 한다. 적은 양의 물을 자주 주는 것은 물이 깊숙이 또한 고루 스며들지 않으므로 뿌리의 끝이 말라죽게 된다.

물을 준다는 것은 물기를 공급하는 것 외에 거름성분에 포함된 염분을 씻어내는 역할도 하며, 뿌리에 닿는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바구는 역할도 한다. 배양토 속에 쌓이는 염류는 난에 해로운 작용을 끼치게 되며, 축적이 계속되게 되면 난이 크게 쇠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봄이나 가을철에는 맑은 날 오전(10시경) 중에 실시하며, 여름철에는 이른 새벽이나 저녁나절에 실시한다 (보통 저녁 때 주는 것이 좋다). 더운날 한낮의 물주기는 자칫 난을 죽이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절대로 삼가야 한다.

맑게 개인 날이 이어지고 기온이 높을 때에는 많은 물을 주고, 흐린 날에 기온이 낮은 때는 줄여서 주어야 한다. 비오는 날이나 기온이 낮은 흐린 날의 경우에는 분토가 말라 있어도 물주는 것은 피한다. 겨울철의 물주기는 분토가 지나치게 마르는 것을 방지할 만큼의 정도로만 주면 된다. 맑게 개이고 따뜻한 날 오전에 실온에 가까운 물을 준다. 오후에 물을 주게 되면 밤중의 떨어지는 기온에 얼어버릴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토가 어는 것은 난이 말라 죽는 원인이 되므로 한겨울 오후의 물주기는 피한다.
1월

 찬바람이 차단되는 아늑한 난실이나 실내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둔다. 지나치게 보온에 신경 쓰면 좋지 못한 결과가 생기므로 평균 5℃~10℃정도를 유지한다. 유리나 비닐을 통한 햇빛에 두어도 무방한데,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는 분은 어두운 곳에 두어 꽃빛깔을 맑게 관리한다.
화장토가 마르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온실에서는 10일에 1회 정도 관수하며, 실내에서는 건조하므로 5∼7일 정도에 마르면 주지만 개인 난실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경험과 조언으로 터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통상습도를 유지하고 건조할 경우는 아침·저녁으로 분무해도 무방하다. 월동 중에는 거름을 주지 않아도 되며, 낮은 온도로 병해충 발생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농약방제도 실시하지 않는다. 추위에 강한 편이나 찬바람을 쏘이게 하지 말고 내한성을 키워주면서 적응시킨다.

2월

찬바람이 차단되는 아늑한 난실이나 실내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두며, 중순 이후는 광량을 늘린다. 평균 10℃ 정도를 유지한다. 햇빛은 되도록이면 많이 쪼여주나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는 그루는 어두운 곳에 두어 꽃빛깔을 맑게 한다. 온실에서는 10일에 1회 정도 관수하며, 실내에서는 건조하므로 1주일 또는 5일 이내에 마르면 준다. 습도는 65∼75% 정도를 유지하고, 건조할 경우는 아침·저녁으로 분무해 준다. 중순 이후가 되면 성장이 시작되므로 액비를 3,000배 정도로 희석해 시비하면 성장에 도움이 크다. 예방적으로 월 1∼2회 정도 시약한다. 추위에 강한 편이지만 바깥 기온은 쌀쌀하므로 찬바람이 직접 난에 닿지 않도록 한다.

3월

아직도 바깥 기온이 차므로 찬바람이 차단되는 난실이나 실내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둔다. 하순으로 접어들면 햇빛이 꽤 강해지고 대낮에는 외기온도도 높게 상승하므로 천장이나 곁창을 열어둔다. 겨울잠을 취하고 있던 난은 갑자기 햇빛을 쪼이면 잎면이 타기 쉬우므로 주의해서 채광한다. 아침 햇빛은 충분히 준다. 점차 분토의 건조가 심해지므로 월동기보다 관수횟수를 약간 늘린다. 이달에 들어서면 서서히 거름을 주기 시작하는데, 월 2회 정도 엷게 희석해서 실시하며, 꽃이 있는 난은 삼간다. 실내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병균 등이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농약은 월 1∼2회 정도 주기적으로 살포한다. 채광보다 환기에 신경을 써서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가능하면 이 달 안에 분갈이를 실시한다.

4월

기온의 변동이 심하므로 외기와 직접 접촉시키지 말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둔다. 한낮의 기온이 30℃를 넘지 않게 환기를 시키고, 야간은 10℃ 정도 유지한다. 오전 중의 햇빛은 충분하게 쬐어주고 오후의 강한 광선은 발을 쳐서 차광한다. 새촉이 자라나는 시기이므로 관수횟수를 늘려주나 과습하지 않게 환기를 자주시킨다. 월 2∼3회 정도 엷게 희석하여 시비하며, 온도의 상승과 함께 병해충의 발생이 잦아지므로 월 2회 정도 살균·살충제를 살포한다. 온도가 높아지고 관수량도 늘어나므로 충분한 통풍으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준다. 늦게 핀 춘란의 꽃대를 자르고 정양시켜주며, 필요에 따라 분갈이 및 포기나누기를 실시한다.

5월

상쾌한 바람과 오전 햇빛이 충분한 곳에 둔다. 실외재배가 가능한 시기이나 늦추위에 주의한다. 온도는 자연상태도 무난한데, 온실의 경우 신아 보호를 위해 한낮 온도가 30℃를 웃돌지 않도록 환기시킨다. 아침의 약한 햇빛은 10시까지 쬐어주고, 오후의 강한 햇빛은 50% 차광시킨다. 활발한 생장기이므로 물주는 횟수를 늘리고 과습하지 않게 자주 환기시킨다. 하순 이후부터는 일몰 전후에 준다. 봄바람에 습도가 낮아 신아가 상하기도 하므로 특히 주의하며, 습도는 75% 정도의 유지가 이상적이다. 생장기이므로 물주는 횟수와 함께 시비도 충분히 한다. 2,000∼3,000배 액비를 월 2∼3회 주며, 살충제와 살균제를 월 2회 정도 살포한다. 생장기여서 물주기 횟수나 시비가 잦아지므로 통풍에 특히 유의하여 분 내에 습기가 차지않도록 한다. 신아가 썩지 않도록 물이 고이지 않게 하며, 늦게 시작한 분갈이도 이 달 안에는 끝내도록 한다.

6월

통풍이 잘 되고 오전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둔다. 본격적인 고온이 시작되므로 열을 식힐 수 있는 통풍시설과 차광시설을 하여 한낮의 기온이 지나치게 급상승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비가 그친 후의 강한 직광에 잎이 상하기 쉬우므로 50% 정도 차광하며, 무늬가 있는 난은 70% 정도 차광한다. 건조도를 관찰하여 마른 뒤에 관수하는데 한낮을 피하여 저녁에 주며, 신아 사이에 물이 고이면 문드러지므로 화장지나 부드러운 붓으로 닦아낸다. 차츰 다습해지는 시기이므로 특별히 가습할 필요가 없다. 특별히 건조 시에만 유의하는데, 과습하면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생장기이므로 묽은 액비를 월 2∼3회 맑은 날 뿌려주며,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므로 살충·살균제를 월 2회 정도 살포한다.

7월

오전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한 곳에 둔다. 한낮의 고온을 낮추기 위해 통풍을 좋게 하고 발을 쳐서 햇빛으로 인한 온도상승을 막는다. 오후의 직사광선은 50% 정도 차광하고, 무늬종은 70% 정도 차광한다. 한낮을 피하여 서늘한 저녁에 물을 주고 환기를 시켜 새촉이 상하지 않게 한다. 공중습도가 높은 계절이므로 통풍을 활발하게 하여 60∼70% 정도를 유지한다. 무더위로 난이 약화되어 있으므로 비료를 금하는 것이 안전하며, 고온다습과 통풍불량으로 병충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월 2∼3회 살균 및 살충을 실시한다. 온실의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키고 환풍기를 작동시켜 공기를 회전시킨다.

8월

오전에 햇빛이 충분하고 통풍이 원활한 곳에 둔다. 주간온도 30℃ 미만, 야간온도 20℃ 정도를 유지하며, 차광과 통풍조절로 한낮의 고온을 낮춘다. 오전 10시 이후에는 발로써 50% 정도 차광을 하되 무늬종은 발을 이중으로 쳐서 70∼80% 정도 차광한다. 분토가 마르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필히 서늘한 저녁에 물을 주고 환기를 시킨다. 자연습도로도 적당하나 60∼70% 정도가 되게 조절하며, 한낮의 고온 시에는 습도를 최대한 낮춘다. 무더위로 난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가급적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하고 통풍이 불량하면 병충이 발생하므로 월 2∼3회 살균 및 살충을 실시한다.
 
9월

바람이 잘 통하고 오전 중의 햇빛을 충분히 쪼일 수 있는 곳에 둔다. 외기로도 적당하나 온실은 주간 최고 28℃, 야간 최고 18℃ 정도를 유지한다. 발을 한장 쳐서 50∼60% 정도 차광하고, 오전 햇빛은 충분히 쪼여준다. 물은 분토의 표면이 마르면 주는데 서늘한 저녁에 실시하고, 잎의 기부에 물이 고이면 솜으로 닦아준다. 차츰 건조해지므로 습도는 70∼80% 정도를 유지해준다. 9월 중순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면 월 1∼2회 시비하며, 예방을 위한 살균 및 살충을 월 2∼3회 실시한다. 9월 중순 이후 필요에 따라 분갈이 및 포기나누기를 실시한다.

10월

오전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한 곳에 둔다. 외기온도로도 무방하며, 잎이 타지 않을 정도로 오전 햇빛을 충분히 쪼여주고, 이후에는 발을 쳐서 차광한다. 관수는 분토의 마르기에 따라 조절하는데, 아침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습도는 건조하지 않게 60∼70% 정도를 유지해 준다. 분갈이한 것과 꽃망울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 월 1∼2회 시비하며, 예방을 위해 월 2∼3회 살균․살충제를 준다. 분갈이의 적기이므로 필요한 것에 한해 실시하되, 꽃망울이 있는 것은 피한다.

11월

오전 햇빛이 충분하고 적당한 미풍이 감도는 곳이 좋다. 주간 20℃ 정도, 야간 10℃ 전후를 유지해준다. 내한성을 기르기 위해 지나치게 온도를 높이지 않는다. 유리나 비닐을 통과한 햇빛을 충분히 쬐어도 무방하며, 무늬종은 잎이 타지 않게 신경을 쓴다. 분토의 마르기에 따라 따뜻한 날 오전 중에 관수하며, 온도가 낮아질수록 다소 건조하게 관리한다. 습도는 60∼70% 정도면 적당하다. 휴면기에는 비료를 주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시비는 하지 않으며, 월동준비의 일부분으로 살균 및 살충을 월 1회 실시한다. 한낮의 온실의 창문이 닫혀있으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므로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켜야 하며, 매일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 새벽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다.

12월

찬바람이 닿지 않는 난실이나 실내에 둔다. 그러나 난방이 잘되고 사람의 출입이 빈번한 곳은 좋지 않다. 휴면기이므로 온도는 5℃ 정도를 유지하는데, 지나친 가온은 난을 약화시키므로 유의한다. 아침 햇빛을 충분히 쬐이고, 한낮에는 차광막을 한겹 쳐서 직사광선을 피해준다. 분토가 완전히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따뜻한 날 오전 중에 관수하는데, 꽃봉오리에는 물이 닿지 않게 분토 위에만 준다. 습도는 60% 정도를 유지해 준다. 휴면기이므로 비료를 주어도 흡수하지 못하니 시비는 하지 않으며, 예방을 위한 살균 및 살충을 월 1회 정도 실시해도 무방하다. 한낮의 기온이 높아지면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킨다. 그러나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유의한다. 중순까지는 난실 안에 얇은 비닐을 쳐서 보온을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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