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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의 기본

관상용식물로서의 한국춘란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화예품이고 다른 하나는 엽예품이다. 물론 모두 어느 것을 주제로 하는가는 애배자의 취향에 따른다.

일반적인 한국춘란 꽃잎의 색은 녹색인데 적, 황, 자, 도 등으로 변한 것이 있고,  화형, 화용의 변화를 즐기는 것을 화예품이라 한다. 여러가지 색채의 변화형을 분류한 것이 관상의 대상이 된다.

엽예품이란 잎면에 나타나는 무늬의 변화를 관상의 대상으로 한다. 춘란의 우아한 모습에는 기본적인 녹색 외에 백색, 황백색, 황색 등 여러가지의 잎 무늬가 있다. 무늬에 따라 호반, 복륜반, 사피반, 호피반 등으로 분류된다. 잎면에 나타난 무늬는 중후한 감각이 있고 넓이 또한 다른 식물에서는 볼 수 없는 일종의 독특한 것으로 미적 가치도 높은 평가와 매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엽예품은 잎면의 무늬모양을 즐기기 때문에 꽃과 비교해서 친숙해지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엽예의 독특한 무늬변화는 매우 불가사의한 관상가치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화예품과 비교해 보아도 우아함이 뒤떨어지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 춘란은 다른 식물과 비교해서 화예품, 엽예품 모두 취급하기 어렵다고 하나 배양면 등을 배려하면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고 초보자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산채품 중에서 훌륭한 소질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이미 명품화 되어 있는 것을 구입해서 그 장점을 찾아내는 것이 관상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고전 원예식물 중에서 특이한 존재를 차지하는 난은 원예 애호가 중에서도 취미로서는 최고의 것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이어서 기초를 튼튼히 하고 춘란의 개성이나 특징을 보다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초심자 중에는 춘란은 배양이 어려워서 친숙해지기 어렵다든가, 값이 비싸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다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취급하는 방법을 잘 알고 관상면을 배려하면 증식도 용이하고 싸고 재미있는 것으로 변해간다. 또한 현재 명품이라고 하는 것 중에는 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일반적인 것과 비교해 보면 진귀한 희소가치가 있는 것 뿐으로 각종 요소로부터 돌연변이에 의해 자연적으로 완성된 귀중품이다.

아무래도 각 품종의 특성이 관상의 대상이 되지만, 수도 없을 만큼 산행을 반복하고 인내와 노력으로 산채를 한다고 해도 자생 춘란의 희귀종을 찾아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처럼 찾아낸 것이라도 일시적으로는 기쁘지만 성장함에 따라 기대한 만큼의 개성이 없고, 관상면에 진품, 가품이라고까지 인정할 수 없는 것으로 되어 실망하는 일이 거의 대부분이다.

결국 현재 세상에 나와있는 것을 포함해 명품으로 불리고 있는 것은 그것과 어울리는 품격이나 특수성을 겸비한 것으로 화예품이라면 자태가 좋다든가 색채의 아름다움, 엽예품이라면 호의 변화나 선명도 등 어느 것도 관상면이나 평가가치 면에서 우수성을 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애배자는 평소부터 보다 우수한 것을 관상가치의 대상으로 해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관상안을 기르는 기본적 요건은 결코 단시일에 완성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평소부터의 노력이 가져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등에서 각각 전시품의 특징 등을 관찰하기도 하고, 자생지에서 채취된 춘란에 대해 그 지역에 맞는 생장의 장단이나 환경의 변화 등을 보다 자세하게 관찰하면 좋을 것이다.

그 때문에 필연적으로 진품. 귀품으로서의 비교대상의 척도라든가 기준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한다. 관상가치가 있는 춘란은 자생지 수목의 종류나 토양의 성분, 채광량, 통풍의 좋고 나쁨, 건조의 정도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화한다. 각각의 명품이 돌연변이적으로 원인불명의 상태로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하겠다.
화예품의 관상

화예품, 엽예품에 공통된 것은 우선 첫 번째로 명품의 기본적인 요건을 이해하는 일이다. 물론 관상의 기준이나 척도는 긴 세월에 거쳐 애배자 각자가 인위적으로 정한 것이므로 그것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품격이나 미적 요소는 불가결하다. 미적 요소가 높게 평가되는 것은 화예품이다. 여러 가지로 변화하는 조화나 색채의 묘미, 꽃자태 전체에서의 인상이나 품위, 잎 자태와 꽃대의 균형 등 어느것이나 중요하지만 몇가지만 분류해서 설명해 본다.

화형

꽃의 모양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꽃잎이다. 꽃잎은 폭이 넓고 전체에 꽃이 둥그스러움을 띠는 것이 요구된다. 한국춘란의 경우 이처럼 전체적으로 공간이 적고 가지런해서 기품이 있고 우아한 것에 관상가치가 있다. 더구나 주판, 부판이 단정하고 크기가 동일하여 정리가 가지런히 되어있는 것이 좋다. 물론 주,부판 이외의 봉심도 문제가 된다. 봉심은 잘 정돈되어 있고 안쪽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봉심이 좌우로 벌어져 정돈되지 않은 것은 좋지 않다. 꽃 색이 좋아도 모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부판이 좁아 이상하게 가늘고 긴 것이라든가, 꽃잎이 얇아 개화할 때 이상한 것은 좋지 않다.

화색

두 번째로는 꽃빛깔(화색)의 좋고 나쁨이다. 화색에 있어서도 빨간색이나 주황색, 또는 황색과 같이 어느 색이 아름다운가 그렇지 못한가가 아니라 각각의 색채가 갖는 선명도이다. 결국 하나의 꽃잎에 많은 색소가 섞여 있고 이것 때문에 불투명하다거나 탁한 것은 좋지 않다. 색채의 순수도가 높고 맑은 것이 아름답다.



혀는 비두를 포함해 꽃 중심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후육이면서 원형을 하고 있고 폭이 넓은 것이 가장 좋다. 물론 크기도 꽃잎과의 균형에서 문제가 되자만 혀의 표면에 나타나는 점이나 모양도 기준이 된다.

꽃대의 길이

춘란 중에는 꽃대가 뻗지 않고 꽃이 피어버리는 것도 있지만, 꽃 모양과 꽃대와의 전체 균형이 잘 정돈되어 있고 꽃대가 가늘게 뻗은 것이 기품이 있다.

다예품

화예품 중에는 꽃 모양이 변하는 것, 꽃잎 속에 호반이 들어있는 것, 복륜에 색채가 있는 것 등의 다예품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이 진품,귀품이 꽤 많이 발견되어 더욱더 관상면에 깊이와 폭을 가져다주고 있다. 보다 많은 관상품에 인기 있는 훌륭한 꽃이 출현하고 있으므로 확실한 관상의 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엽예품의 관상

화예품과 마찬가지로 엽예품에도 호반, 복륜반, 사피반, 호피반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느 것에나 공통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무늬의 선명도

엽예품의 경우 애란인 누구나가 정적이면서 화려한 잎면의 변화에 매료된다. 이것을 보다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무늬의 선명도이다. 잎면에 선명한 여러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조건이다.

무늬의 색체

무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들 색채를 구분하면 그 기본이 되는 색채는 백색, 황색, 백황색 등이다. 무늬의 선명도를 중시할 때는 가장 정확히 표현하는 색채는 분백색과 짙은 황색이다. 관상면에서는 유백이라든가 극황 등의 호칭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당연 아름답고 관상가치가 높다.

무늬의 변화

무늬의 변화는 각양각색이다. 잎면에 나타나는 무늬는 보통 선천성, 후천성, 후암성 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는 선천성의 관상성이 가장 높은데 호피반은 후천성에서 명품이 많으며, 사피반은 후암성이 많은 편이다.

잎의 모양

잎의 모양과 자태는 전체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잎의 폭도 넓고 후육이고 웅대한 잎 자태는 보다 우수한 매력이 있다. 무늬가 선명해도 잎이 얇고 꼬이는 것은 빈약하여 무엇인가 기품이 없어 관상면으로는 좋지 않다. 화예품과 엽예품도 이상과 같이 관상면으로는 다양하지만 배양의 경험을 쌓아 가는 사이에 어느 정도 춘란의 독특한 성질이나 고유의 특징 등을 보다 잘 구분할 수 있다. 항상 보다 확실한 관상면과, 보다 아름다운 명품, 귀품에 흥미를 갖는 다면 즐거운 배양법을 개척할 수 있다.
자생지의 분포와 환경

한국춘란은 온대성 식물의 다년생 식물로 주로 남부 도서지방에 자생하며, 남으로는 제주도에서 북으로는 백령도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울릉도와 휴전선 근방에서까지 자생지가 발견되고 있으며, 내륙으로는 예전에는 안면도를 북한계선으로 잡았지만 지금은 경상북도 상주는 물론 충청도와 경기도에서도 발견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많이 북상되었다.

기온은 연평균은 12~13℃이고, 겨울 평균 기온이 0~2℃로 비교적 온화한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전북지역의 경우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 때문에 눈이 많아 눈 속에서 월동하는 관계로 자생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자생지는 해발 100~400m의 산중턱이나 야산지대에 야생(野生)하며 높은 산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침엽수 및 낙엽활엽수나 상록활엽수가 있는 숲속에 나며, 알맞게 햇빛이 조절되는 동향과 남향의 완경사지에 군생(群生)하고 있다.

춘란 자생지의 적지는 겨울철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곳으로 비교적 이러한 곳에서 명품 또한 많이 발견되고 있다. 전남 함평, 영광, 장성 등지는 명품이 많이 발견되어 춘란의 성지라고 말하고 있는 이유도 이곳이 춘란이 자생하기가 최적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화예품(花藝品)의 종류

 관상용식물로서의 한국춘란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화예품이고 다른 하나는 엽예품이다. 물론 모두 어느 것을 주제로 하는가는 애배자의 취향에 따른다. 일반적인 한국춘란 꽃잎의 색은 녹색인데 적(赤), 황(黃), 자(紫), 도(桃) 등으로 변한 것이 있고, 화형(花形), 화용(花容)의 변화 등을 즐기는 것을 화예품(花藝品)이라 한다. 다양한 예(藝)를 갖고 있는 한국춘란의 화예품(花藝品)은 화색(花色)에 따라서, 꽃에 나타난 무늬에 따라서, 그리고 형태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다.

화색에 의한 분류

한국춘란은 일반 꽃에서는 보기 힘든 녹화(綠花)를 기본색으로 가지며, 여기에서 파생되는 색상은 믿기지 않을만큼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꽃잎을 온통 자기의 색으로 덮어버리는 홍화(紅花)나 주금화(朱金花), 황화(黃花) 등을 보노라면 과연 기본색이 녹색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완벽한 색화를 갖는 것이 한국춘란이다. 색상의 농도에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한국춘란의 색화는 홍화, 주금화, 황화, 자화(紫花), 백화(白花), 도화(桃花)로 분류할 수 있다. 홍색계와 황색계가 질과 양 모두 압도적이며, 백화와 도화는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

무늬에 의한 분류

한국춘란에 나타나는 무늬는 크게 호반(縞斑)과 복륜반(覆輪斑), 사피반(蛇皮斑)과 호피반(虎皮斑)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무늬가 꽃에도 나타나는 것을 무늬화로 분류하는데, 대부분의 무늬화는 선천성 엽예(葉藝)에서 나타난다. 산반(散斑)은 새촉이 오를 당시는 화려한 예를 갖다가 소멸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엽예품으로 분류하기보다는 산반이 꽃에 나타나는 산반화(散斑花)를 중시하여 주로 화예품(花藝品)으로 분류된다. 물론 잎에 나타나는 산반이 소멸되지 않고 오래 남게 되는 산반은 엽예를 인정한다.

꽃에도 나타나는 무늬는 호반과 복륜반, 그리고 산반으로, 엽예의 명칭을 따서 호화(縞花), 복륜화(覆輪花), 산반화(散斑花)로 불린다. 모두가 선천성 엽예에서 오르는데, 호화의 경우는 간혹 무지에서도 우수한 호화를 피우기도 한다. 또한 극소수이긴 하지만 사피반에서 사피화(蛇皮花)가 필 때도 있다. 잎에서 무늬를 나타내는 색은 황색(黃)과 백색(白) 계열로, 꽃 또한 황색과 백색만을 무늬화의 범주로 넣는다. 황과 백이 아닌 홍(紅)이나 자(紫)색 계열이 나타나면 무늬화가 아닌 복색화(複色花)로 분류한다. 즉 복륜이 황색이나 백색으로 나타나면 무늬화인 복륜화가 되고, 홍색이나 주금색, 자색이나 도(桃)색으로 물들면 복색화인 2예품이 되는 것이다.

형태에 의한 분류

형태화를 대표하는 것은 기화(奇花)와 두화(豆花)·원판화(圓瓣花), 그리고 투구화(兜花)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바로 꽃잎의 형태에서 붙여진 이름을 갖는다. 형태화로 구별은 짓지만 소심(素心), 색설화(色舌花), 수채화(水彩花) 등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형태화로 보기에는 조금의 무리가 따른다. 그렇지만 꼭이 공통된 구별점을 찾기 어려워 일반적으로 형태화의 범주에서 취급된다. 꽃잎과 설판은 물론 꽃대나 포의 어디에도 일절의 잡색이 없는 소심은 그 깨끗함으로 인하여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왔으며, 두화와 원판화는 용어가 적립된 1980년대 말 이후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기화는 요즘 들어 특히 각광을 받고 있으며, 색설화와 수채화는 갈수록 다양한 명품을 선보인다. 중국춘란에서 명품의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는 투구(兜)는 하나의 예(藝)로서 충분한 인정은 받고 있지만, 그렇게 강조되지는 않는 것이 우리 한국춘란이다. 변이종으로 만들어진 한국춘란이지만, 형태의 특이함만으로는 명품의 대열에 설 수가 없다. 발현되는 예도 중요하지만, 특히 자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 형태화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엽예품(葉藝品)이란?

잎면에 나타나는 무늬(斑)의 변화를 관상의 대상으로 한다. 춘란의 우아한 모습에는 기본적인 녹색 외에 백색, 황백색, 황색 등 여러 가지의 잎무늬가 있다. 잎면에 나타난 무늬는 중후한 감각이 있고 넓이 또한 다른 식물 에서 볼 수 없는 일종의 독특한 것으로, 미적가치도 넓고 높은 평가와 매력이 있다. 엽예품으로는 중투호, 복륜반, 단엽종, 사피반, 호피반, 산반 등이 있다.

중투호(中透縞)

난잎의 기부, 즉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오는 줄무늬를 호(縞)라 한다. 잎의 중심에 마치 연필심이 들어 있는 것처럼 중앙을 엽심 또는 배골이라 부르는데, 이 중앙의 엽심에 호가 들어간 것을 중투라 한다. 중투는 보통 줄무늬가 겹쳐져서 넓게 되는데 너무 넓어지면 보기에는 화려하게 보이나 엽록소가 약해서 난이 튼튼하게 자라지 못하기에 무늬와 녹이 적당히 조화된 튼튼한 난을 명품으로 한다.

복륜반(覆輪斑)

복륜반(覆輪斑)은 무늬색인 백색이나 황색이 잎 가장자리에 테두리를 두른 것을 말한다. 무늬는 잎끝에서 잎밑을 향해 다양하게 나타나며, 새촉부터 무늬를 갖고 나오는 선청성과 자라면서 무늬가 드는 후천성이 있다. 선천성 복륜이 품종화의 가능성이 크다. 복륜반은 선천성이면서 무늬의 폭이 넓고 기부까지 깊숙이 든 품종을 우수 엽예품으로 본다.

사피반(蛇皮斑)

주로 춘란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사피반은 그러기에 동양란의 무늬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잎에 무늬색이 들고 다시 무늬색에 녹색의 작은 점들이 흩뿌려진 모양인데, 잎의 전체에 걸쳐 넓게 나타나기도 하고 부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새촉이 나올 때부터 무늬가 형성되어 나오다가 흔적을 남기고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서 어미촉의 무늬가 점차 소멸하는 후암성(後暗性)의 특징을 보인다.

호피반(虎皮斑)

녹색의 잎에 호랑이의 가죽처럼 얼룩얼룩한 무늬가 나타나는 것을 호피반이라 하며, 어느 식물보다도 춘란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연록으로 올라와 가을이 되면서 뜨거운 햇빛아래 굽듯이 소출(燒出)하여 완성되는 녹(綠)과 황(黃)의 뚜렷한 대비는 호피반의 특징이며, 관상의 가치가 높아 황홀하기까지 하다. 일반적으로 호피반의 경우 소출에 의한 후천성이 많다.

산반(散斑)

산반은 녹색의 잎에 백색이나 황색의 선들이 긁힌 빗살처럼 들어가 있는 무늬의 형태를 지칭한다. 이러한 정의는 상당히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실제 산반은 잎 끌에만 살짝 걸쳐서 나타난다든지, 잎의 가장자리에는 녹이 들어가 있고 그 안에 산반무늬가 발현되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중투호나 복륜반과 같이 무늬의 고정도가 높지 않고 비교적 소멸이 빠르다는 것이 단점인데, 최근에는 소멸의 정도가 더디고 잎 전체에 화려한 산반무늬를 발현하고 있는 우수한 개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단엽종

보통 정상의 난 잎보다 길이가 짧은 난의 형태를 지칭한다. 단엽종으 잎에 라사지를 가지고 있으며, 후육에 광택이 없고 광엽이어야 우수한 개체로 인정 받는다.

그외의 분류

그 외에 입엽성으로 잎끝이 둥근 환엽(丸葉), 잎의 형태가 기본에서 벗어난 기엽(奇葉), 부드러운 무늬가 전면에 걸쳐 나타나는 서반(曙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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